이야기
을지로 갤러리 오프(OF)
- jungguart7
- 외부 프로그램
- 19-08-19
본문
을지로3가역 사거리 근처 철공소 골목. 그 골목의 오래된 빌딩 옥탑에서 OF를 만났습니다. 도로에서 멀지 않은 이곳에 여러분들이 상상할 수 없는 곳이 펼쳐집니다. 처음에 이곳을 방문했을 때 가장 처음 들었던 질문이 '예전에 이곳은 어디였을까?' 였는데요. 근처 노동자분이 사글세를 내고 지내던 달방이었고 공용 화장실을 쓰며 3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고 해요. (실제 방이 3개 그리고 로비 1개) 공간을 운영하고 계신 분께서는 이런 작지만 경계가 분명한 세개의 방이 존재한다는 특색이 마음에 들어 암실과 같이 깜깜한 방, 을지로 날 것 그대로 텍스처가 느껴지는 방, 컬러 페인트를 칠해 팝적인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자 들어가 볼까요?
이곳은 직접 가보셔야 앞서 말씀드린 갤러리의 구조와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는데, 좌측이 암실과 같은 까만 방, 우측 문은 화장실이에요. 아래 사진은 로비가 되겠네요. 매달 다른 장르의 3명의 작가를 공간에서 소개하고 있는데 기획자는 "훌륭한 작가들이 인스타그램 속에서만 존재하고 작가들 또한 오프라인에서 전시하는 것을 어렵게 느끼고 있다"라며 "기존 미술계의 경직된 전시 문화에서 벗어나 우리 주변 친구 같은 작가들이 전시하고 친구 같은 이들이 관객으로 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OF 12번째 전시 <A SHADE IS UNDER YOUR SEAT>
(19.07.20~08.25)
휘리 작가(@wheeleepainting) 의 하얀 방 501호
까만방 김진우 작가(@WLSDN0533)의 방
푸른방 이빛나 작가(@uuntitled.jpg) 을 만나보세요.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3252275&memberNo=35096704 (동영상은 이 곳에서 확인하세요)
OF(오브)
주소: 서울시 중구 을지로 15길 5-6 5층
운영시간: 수~일 15시~23시 마지막 입장 22시
SNS: @55ooofff
입장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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