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예술인
삼박자 만화공방_예술체험공방
- 양운철
- 여가예술
- 활동지역 : 중구
- 18-08-28
본문
"그림 그리는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곳
삼박자만화공방"
즐거움을 나누는 만화_삼박자 만화공방
대표자: 김근영
연락처:070-8703-0021
주소: 서울특별시 남산동2가 19-11 1층 삼박자 만화공방
이메일:amalloc@gmail.com
주요 활동: 만화,애니메이션
Q 1. 안녕하세요. 대표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1. 저는 ‘삼박자 만화공방’에서 ‘아말록’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근영’이라고 합니다.
현재 애니메이션 감독과 공방의 행정 및 운영에 관한 일을 하며,
공방의 대표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삼박자 만화공방은 만화를 하는 작가 세 명이 모여 운영을 하여 이름을
삼박자 만화공방이라 정하게 되었습니다.
Q 2. 삼박자 만화공방을 운영하게 되신 계기를 이야기 해주시겠어요?
A 2. 공방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2012년도에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에서 기획 전시를 크게 진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전시에 참여했는데 호응이 좋았습니다.
저희 공방이 있는 재미로에서 진행하는 거리 행사에 참여하다가 시민들 반응이 좋아
서울시에서 만화 애니메이션 관련 거리로 조성하고 싶어 했었습니다.
그리하여 작가들이 운영하는 공간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공모가 있었는데
그 때 공모에 응모를 했었고 당선이 되었습니다.
외부적인 요인이 있었으나 내부적으로도 저희 삼박자 멤버들만의 공간이 있었으면 했습니다.
작가들은 그림을 주로 그리다 보니 사람을 만날 일이 많이 없었는데,
이런 공간을 통해서 사람들과 직접적인 교감을 하고 싶었습니다.
작가로서 팬 분들도 만나고 저희만의 상품도 판매를 하며,
작업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던 차에
때마침 공모에 당선이 되어 이렇게 공방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Q 3. 현재 삼박자 만화공방에서는 어떠한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A 3. 삼박자 만화공방은 기본적으로 평소에는 저희 작가들의 작업 공간입니다.
그리고 시민에게는 그림을 그리면서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이라는 개념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캔버스에 그린본인 작품을 가져가실 수 있도록 준비하였고,
이 곳에 오시는 분들은 마치 작업실처럼 사용하실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놓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만화를 그리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셔서 직접 본인만의 만화를 그리고 가십니다.
본인만의 스토리가 있으신 분들은 스스로 만든 스토리가 있는 만화를 그리시고요.
어릴 적에는 자신만의 만화가 몇 편씩 있잖아요.
그러다보니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만화를 그리는데 아무래도 과감한 것 같아요.
그런데 성인이 되면 아무래도 머리가 굳잖아요.
그럼에도 성인 분들 역시 자신만의 만화를 그리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꽤 계세요.
그래서 저희는 재료라든지 공간을 제공해 드리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창작을 하는 즐거움을 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3-1. 현재 하시는 예술 활동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3-1. 삼박자 만화공방은 세 명의 작가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각자 자기작품을 하면서 공유를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삼박자라고 이름을 정하게 되었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떴다 그녀’라는 애니메이션의 후속 작을
재작년부터 제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마 얼마 있지 않아 공개가 될 것입니다.
근데 공방운영과 작업을 병행하다보니 작업이 더디게 되더라고요.
처음엔 두 가지 일을 병행한다는 것에 가볍게 생각했는데
막상 진행을 하다 보니 두 가지 모두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두 가지에 신경을 써야 되다보니 쉽지는 않았지만
조금 시간이 지연되었지만 결국 해낼 수 있었습니다.
Q 3-2. 현재 하시는 예술 활동으로 인하여 생긴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A 3-2. 아무래도 저희 공방을 찾아와 주신 분들과의 에피소드들이 많아요.
그 중에서 특히 기억이 남는 것이 있다면, 저는 주로 온라인에서 활동을 하였는데요.
사실 저의 작품인 ‘떴다 그녀’가 국내보단 해외에서 인기가 더욱 많아요.
그러다 보니 온라인으로 해외 팬 분들과 댓글이라든지 메시지 등으로
여러 응원과 칭찬을 듣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그러다 공방을 열게 되었는데 이곳이 관광지다보니 뜻하지 않게 팬 분들이
저희의 작품을 보시고 찾아오시는 경우가 생겼어요.
그때의 감동이란 말로 표현 못할 만큼 컸습니다.
제가 평생 만화를 해야겠다는 다짐과 에너지를 얻게 되는 순간들이었어요.
사실 온라인으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것보다 직접 만나서 팬들과
교감을 하고 직접적인 피드백을 받는다는 것은
공방을 열지 않았다면 느끼기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Q 4. 앞으로 삼박자 만화공방이 나아가고 싶은 방향이 있으신가요?
A 4.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즐거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몰입을 해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좋은 스트레스 발산, 여가 활동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삼박자 만화공방이 편안하게 그림과
만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그렇게 되기 위하여 여러 가지 개발과 테스트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장기적인 그림이고 중단기적인 계획을 말하자면,
아이들은 사실 그림을 그리는데 거침이 없어요.
연필을 잡으면 시작과 동시에 긋기 시작해요.
옆에 친구에게 보여주기도 하고 서로 깔깔대기도 하며 그 시간을 너무나 즐겨요.
그런데 중학생 정도만 되도 살짝 주위에 눈을 신경 쓰기 시작해요.
약간의 두려움을 갖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성인이 되면 더욱 그게 심화되어요.
사실 그런 부분을 깨주고 싶어요.
저는 노래방을 가는 것을 싫어하는데 노래를 정말 잘 부르는 친구랑 가는 것은 너무 좋아해요.
라이브로 듣는 것도 좋고 같이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또 노래는 못 부르지만 굉장히 신명나게 노는 친구가 있어요.
그럼 덩달아 즐거워지거든요.
사실 그림은 여럿이서 같이 하기 보단 개인적인 작업인데 공방을 오면 같이 공유 할 수 있잖아요.
꼭 그림을 정말 잘 그려서 칭찬을 받는 것도 좋지만
1시간이든 2시간이든 몰입을 해서 그림을 그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움을 느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공방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그림을 자유롭게 즐기실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만들고 싶어요.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악기를 다루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본인만의 평생 취미를 만드는 것이라고 봐요.
사실 그림은 제약이 없어요. 노트와 펜만 있어도 할 수 있거든요.
이러한 즐거움을 갖는다는 것은 삶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활력소가 된다고 봐요.
Q 5. 삼박자 만화공방만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5. 편하게 아무 때나 와서 자리를 차지해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이 장점이고요.
마치 자신만의 작업장처럼 활용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저희 공방은 일 대 일 수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삼박자 만화공방은 서울시에서 임대료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사실 명동 한복판에서 이렇게 공방을 운영하는 게 쉽지 않거든요.
임대료를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운영부담이 줄어
아무래도 저렴한 가격에 수업이 가능해지고 일 대 일 수업도 가능 할 수 있어요.
만약 저희도 임대료를 내야 되는 상황이었다면 지금과 같은 프로그램은 무리가 있었을 것이에요.
그래서 저희는 손님들이 좀 더 쉽고 유연하게 접근하실 수 있는 것 같아요.
Q 6. 인터뷰를 마치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A 6. 성인 분들이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대개 마지막으로 붓을 잡아보신 것을 물어보면
중, 고등학교 때가 마지막이라 하셨어요.
그림은 즐거운 활동이고 언제든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디지털 작업이든 수작업이든 학원에서 배우든 전통방식을 그리시든지
어디든 상관은 없어요.
그림을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겁내실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가 이렇게 공방을 운영하는 것은 많은 분들에게
그린다는 것에 즐거움을 선사하고자하는 의미가 상당히 큽니다.
그리고 또한 공방에서 같이 그림을 그리다보면
자연스럽게 사람들과의 교류가 생기게 됩니다.
어디서 배우시든 상관은 없습니다.
그림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좋은 취미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글_ 중구 생활문화예술마당 FA 양운철
사진_중구 생활문화예술마당 FA 신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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