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예술동아리] "생활 속에 예술을 꽃 피우다."

생활예술동아리

소리마루_민요, 판소리 그리고 창극 동호회

  • 양운철
  • 여가예술
  • 활동지역 : 중구
  • 18-10-05

본문






"소리마루_ 우리 소리, 창극을 가까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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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 안녕하세요. 대표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1. 저는 소리마루 회장을 맡고 있는 김재관입니다

소리마루는 2006년에 저를 중심으로 창립이 되었습니다

처음 창설 후, 사무국장을 맡아 오다가 2년 전부터 회장 직을 맡고 있습니다

소리마루는 현재 12년간 운영이 되고 있고

회장 2년 임기제로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저는 6대 회장이고 금년에 임기가 만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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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 소리마루를 운영하게 되신 계기를 이야기 해주시겠어요? 

 

 


A 2. 저는 현재 소리를 한지 30여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개인 활동으로 하다가 동호회 활동으로 

시작한 것이 20여년이 되었네요

소리마루는 제가 동호회 활동을 하게 된 3번째 단체입니다

두 번째 단체까지는 단체가 만들어진 곳에서 활동을 하였는데요

소리를 배우고 또는 공간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동호인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소리를 배우는 학원이 아닌 순수한 동호회이며

동호인들과 선생님들을 모시고 같이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소리마루는 민요와 판소리, 소리고법을 배우며 

활동하고 있는 동호인들이 60여명이 있고

월 회비 만원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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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3. 현재 소리마루에서는 어떠한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A 3. 저희는 현재 수업으로 민요와 판소리, 소리고법을 하고 있고요

수업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배우는 남도민요와 판소리를 대중화 하는 것에 

이바지를 하자는 것에 큰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현재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상설공연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희가 종로에 위치해 있어서 

남인사 마당이나 청계천 무대에서 활동을 하다가 

6년 전부터 중구로 넘어와 장충단 공원에서 

매월 상설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러한 활동을 하는 것은

대중에게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직접 찾아오기 힘드신 분들을 위하여 

찾아가는 국악공연 또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봉사 차원에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소리마루가 알려지지 않아서 봉사공연을 많이 진행해 왔습니다

이제는 저희만의 영향력이 생겨 공연 섭외도 잦아지고 

여러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거리소리판이라고 하는데요

거리에서 공연을 하다 보니 저희가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 

실제 회원이 되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리고 소리마루에 들어오시면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되시면 무대에 세웁니다

그러면 3개월 되신 분은 3개월만큼의 소리를 내세요

하지만 보시는 관객 분들은 

정말 3개월 밖에 안됐나 라고 생각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누구나 부담 없이 

소리를 배우실 수 있게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배운지 얼마 안 되신 분들도 공연을 해보시고 

자신감을 가지시게 되고 부족함도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이 모든 것이 우리 소리의 대중화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학원이 아니어서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우리 소리의 대중화라는 사명감으로 활동을 합니다.




Q 3-1. 현재 하시는 예술활동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3-1. 저는 젊어서부터 소리에 관심이 많아서 소리로 전공을 하고 싶었으나 

부모님의 반대로 소리를 전공으로 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소리를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해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는 지역이 광진구인데 광진구에 국악협회 광진구 지부가 있어요

거기서 이사로도 활동을 하고 있어요

더불어 성동 문화원에도 이사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지역 내에서 여러 활동을 개인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앞서 얘기했듯이 소리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여러 활동을 하고 있는데 

서울도 서울이지만 전국적으로 활동을 하고 싶어서 

전국에 뜻이 맞는 사람들과 만나는 모임도 진행하는데요

1년에 네 번 정도 모입니다

이렇듯 저는 여러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과 많은 활동과 공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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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3-2. 현재 하시는 예술활동으로 인하여 생긴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A 3-2. 저희가 규모가 있다 보니 케이블 티비 같은 곳에서 단체로 나와서 

퀴즈풀이를 하는 프로그램이라든지 여러 요청이 옵니다

그리고 국립극장 같은 큰 무대에서 참여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취임새 부대라고 하는데요

극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하여 저희가 참여하게 되었지요

아무래도 저희가 규모가 있다 보니 이런 일들이 자주 생겨요.

그리고 또 힘든 일도 생각이 나네요

소리마루 10년 차였던 2년 전인데요

이게 아무래도 단체다 보니 욕심을 내는 사람들이 생겼던 것 같아요

소리를 마냥 좋아해서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가끔 단체를 장악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생겼던 것 같아요

물론 이제는 그런 분들이 다 나가셨어요

저희 소리마루는 모두의 것이지 소수의 사람의 것이 아니기에 

이 부분을 꼭 지키고 싶어요.

사실 판소리를 잘하고 못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소리는 즐기는 것이잖아요

하지만 단체를 잘 유지해야 하는데 

단체를 흔드는 사람들이 있으면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사실 이런 일이 마음 아픈 일이지만 

언젠가는 겪어야 할 일이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또 발생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언제나 초심에 소리마루를 지키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고인물이 생기지 않도록 

회장도 2년 임기제로 운영하고 

금전적인 문제도 투명하게 운영을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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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4. 앞으로 소리마루가 나아가고 싶은 방향이 있으신가요?


 

 

A 4. 지금처럼 우리 소리의 대중화를 위해서 

여러 공연을 하고 배우기도 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리고 당장의 해야 할 일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국악을 접할 수 있게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공연을 하는 것인데요

그래서 창극을 준비하고 있어요

판소리와 극을 합쳐 창극이라고 하는데요

앞으로 창극을 대중화하고 싶어요

그래서 현재 국립창극단에서 계신 선생님에게 창극을 배우고 있어요

창극을 하는 것은 전국 국악동호회에서는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에요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창극을 가르치고 싶고 

히 시니어 분들과 같이 해보고 싶어요

이를 통하여 실버 창극단을 만들고 싶습니다.

 사실 우리소리를 배우신분들이 갈 데가 없어요

소리를 배웠는데 공연을 할 데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는 그런 분들도 참여하실 수 있는 동호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사실 저처럼 30여 년 동안 우리소리를 배우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에요

좀 더 새로운 것을 배우고 공연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저희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본인만의 것을 발산 하시기를 바라고 있어요

이 또한 우리 소리의 대중화에 일환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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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5. 소리마루만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5. 소리마루는 국악 동호회에서는 

아마추어만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동호회입니다

저희는 저희에게 소리를 알려주시는 선생님 또는 주인이 아니에요

소리마루를 함께 이끌어가고 있는 회원들 하나하나가 주인입니다

굉장히 순수한 동호회라고 생각합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창극을 하는 동호회라는 점을 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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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6. 인터뷰를 마치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A 6. 저희는 중구에서 활동을 합니다

9월에 한양도성에서 공연도 하는데요

금년으로 6년째 중구에서 활동을 하고 있어요

사실 그동안 중구에서 특별한 서포터를 받은 적은 없어요

어떤 분들은 왜 자비로 모든 것을 하느냐는 말씀도 하세요

하지만 앞으로는 중구에서 진행하는 행사에도 참여하고 싶고요

중구에도 국악발전에 기여하고 싶어요

앞으로 중구와의 인연을 기대하고 같이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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