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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세진 금리인상 신호… 서학개미, 폭락장 대비 ETF ‘줍줍’ [해외주식 인싸이트]
- 김명규
- 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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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 리스크 상품 263만弗 담아해외주식 투자자들이 미 증시 조정을 대비하기 시작했다. 금융당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및 금리 인상 시사 등이 잇따르면서 주식시장이 받을 충격을 우려하고 나선 모습이다.8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캠브리아 테일 리스크'(Cambria Tail Risk·TAIL) 상장지수펀드(ETF)는 6월 들어 처음으로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이날 기준 해당 ETF를 263만달러(약 29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다. 월중이긴 하지만 이 ETF가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월별 순매수 바구니에 들어온 건 작년과 올해를 통틀어 처음이다.TAIL은 미 자산운용사 캠브리아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ETF로 보유 자산의 95% 이상이 미 국채다. 동시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서 보유 지분의 1%를 매달 현금성 옵션에 투자하는 전략을 취한다. 변동성이 높을 땐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을 적게 사들이고 낮을 땐 많이 사들이는 식이다.'꼬리 위험'(tail risk) 발생 시 위험을 회피하려는 것이다. '꼬리 위험'은 발생 가능성이 매우 적지만 발생하면 증시를 큰 충격에 빠뜨릴 수 있는 변수를 의미한다. TAIL ETF는 증시 폭락에 대비한 일종의 '주식 보험'인 셈이다.미 금리 인상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주식시장 조정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지난 7일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를 마치고 이어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을 시사하기도 했다.이에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금리 인상 영향을 덜 받는 단기채 ETF와 장기채를 역으로 추종하는 장기채 인버스 ETF를 사들이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단기채는 장기채보다 기대수익률이 낮지만 만기가 짧은 탓에 변동성 장세에선 비교적 안전하단 평가를 받는다.세이브로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6월 들어 뱅가드의 단기 회사채(VCSH)와 블랙록의 1~5년물 달러채(ISTB) ETF를 각각 691만달러(약 77억원), 500만달러(약 56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특히 ISTB ETF는 8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매도 수요가 전혀 없었다.프로셰어즈가 운용하는 20년 이상 초장기 국채 인버스(TBF) ETF엔 828만달러(약 92억원)나 몰렸다. 장기물일수록 금리 상승 시 영향을 많이 받는데, 이에 투자자들이 장기채 가격 하락에 베팅한 것이다.나스닥지수 하락을 대비해 콜옵션을 미리 팔아 위험을 피하는 '커버드 콜'(covered call) 전략으로 운용되는 글로벌 X의 나스닥100 커버드 콜(QYLD) ETF도 순매수 상위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다만 국내외에선 금리 인상, 테이퍼링 등 경제 정상화 정책이 곧바로 시행되진 않으리란 관측이 우세하다.허태오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옐런 장관의 발언은 미 기대물가가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드는 걸 넘어서는 수준으로까지 가는 걸 경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논의 가능성은 고용지표 결과로 낮아진 국면"이라며 "단 테이퍼링 논의를 주장하는 연준 의원 수가 늘어나는 점은 경계감을 낮출 수 없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미 CNBC도 "6월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연준이 (예상한 것보다) 서둘러 테이퍼링을 진행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6월 FOMC 회의는 오는 15~16일 진행된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날로먹고 구워먹는 금융이슈 [파인애플]▶ 모(毛)아 모아 [모아시스]▶ 헉! 소리나는 스!토리 뉴스 [헉스]※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야마토] ▦ [야마토1] ▦%E2%94%9D pj64.<도메인1> %E2%87%94 [서울=뉴시스] '기후미술관: 우리 집의 생애'전 전경 (사진=서울시립미술관 제공)2021.06.08.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기후미술관: 우리 집의 생애'전이 8일부터 8월8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021년 기관의제 '배움'과 전시의제 '트랜스미디어'에 기반해 기후위기를 직면하고 기후행동을 촉구하는 전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기후미술관: 우리 집의 생애'는 '오이코스'라는 같은 어원을 가진 지구라는 모든 사물과 생명체의 '큰 집'과 사람이 거주하는 살림집 '작은 집'의 관계를 보여준다.[서울=뉴시스] '기후미술관: 우리 집의 생애'전 전경 (사진=서울시립미술관 제공)2021.06.08. photo@newsis.com미술관 안과 밖에서 총 세 개의 ‘집’으로 전시가 구성된다. '비극의 오이코스', '[집의 체계: 짓는 집-부수는 집', 'B-플렉스' 등 세 개의 집은 실상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의 집이다. 미술관 전시실과 마당, 정원, 건물 외벽, 로비에서 옥상까지 여러 장소에 걸쳐 전시된다세 개의 집의 접점에 작가, 활동가, 과학자, 건축가가 바다 사막화, 빙하 소실, 해수면 상승, 자원 착취, 폐기물 식민주의, 부동산 논리의 환경 폐해에 대해 이야기한다.[서울=뉴시스] '정선 시멘트 채굴장',윤수연, 2021 , 사진, 이면지 인쇄, 가변설치 (사진=서울시립미술관 제공) 2021.06.08. photo@newsis. com'비극의 오이코스'는 죽어가는 지구의 생태계를 담았다. 한라산에서 백두대간까지 집단 고사하는 침엽수, 서식지를 잃고 아사한 동물, 플라스틱과 독극물로 오염되는 물, 홍수·산불·이상기온으로 이어지는 남극과 북극의 해빙, 에너지 사용이 급증하는 데이터 센터를 고사목과 박제 동물, 영상을 통해 기후위기와 환경오염의 현장을 간접 체험한다.'집의 체계: 짓는 집-부수는 집'에서는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40%가 건설 산업에 기인하는 만큼 수명이 짧은 주택의 생산, 유통, 건설, 폐기의 일상에서 사람과 사물의 생애주기를 대형 영상, 설치, 인포그래픽으로 보여준다.미술관 옥상과 정원에 세워지는 'B-플렉스'는 전시일정, 관람객의 유무와 별개로 벌과 새의 산란기를 고려하여 설치된다. 벌, 새, 나비의 생활을 방해하지 않도록 관람객의 방문은 제한된다. 미술관 마당에 준비된 망원경과 외벽 모니터로 관찰할 수 있다.이번 전시는 미술관의 안과 밖, 사람이 있는 전시장과 관객의 입장이 제한된 전시장,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기획됐다. 미술관 외벽 아치형 창문에 배치한 '기후미술관 윈도우' 모니터를 통해 전시 전경과 영상이 제공된다. 사람의 입장이 제한된 곤충과 새들의 공간, 인간의 근대적 생활양식을 살펴보는 '집의 체계: 짓는 집-부수는 집'의 웹 플랫폼을 볼 수 있다.[서울=뉴시스] '폭포를 문명화 하는 방법', 한나 융, 2010,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4분3초 (사진=서울시립미술관 제공) 2021.06.08. photo@newsis.com예술을 위한 집인 미술관에서도 기후위기 상황을 접근하여 자원 재활용을 통해 전시 그래픽과 전시 공간을 구현하고 전시 운영 전반에 걸쳐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메시지를 담았다.전시 그래픽, 전시 공간, 웹사이트에 이르기까지 폐기물과 에너지를 줄이기 위해 이전 전시의 가벽, 전시대, 페인트를 재사용했다. 시트지 대신 이면지 사용, 인쇄물 최소화, 잉크 절약형 서체, 모듈형 벽체, 환경친화 보양재, 버려진 책상과 액자, 중고 노트북과 태블릿PC 등 재사용과 재활용을 통해 전시 폐기물을 최소화했다. '에코 지니'라는 닉네임으로 생활 속에서 지구 환경 보호룰 실천하는 배우 박진희가 이번 전시의 국문 오디오가이드 녹음에 참여했다.박진희는 "이번 전시에 동참하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금의 기후위기, 환경문제를 이번 전시를 통해 이해하고 공감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도슨팅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서울시립미술관’을 검색하면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미술관은 전시 기간 중 전시 전경 및 전시 추진 과정 등을 담은 온라인 전시투어 영상을 미술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