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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7월9일 오픈…4000t급 수조

  • 김명규
  • 21-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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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 수달, 비버, 물개, 악어 등 400여종 포유류, 어류, 파충류[사천=뉴시스] 김윤관 기자 = 경남에서 유일한 대형 수족관인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7월9일 문을 연다.사업시행자 ㈜애니멀킹덤에 따르면, 이날 사천바다케이블카 초양정류장 앞 광장에서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개장식을 한다.도내 첫 대형 수족관인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수조 규모 4000t급으로 제주 아쿠아플라넷(1만800t), 여수 아쿠아플라넷(6000t), 서울 롯데아쿠아리움(5200t), 일산 아쿠아플라넷(4300t)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크다.초양섬 바다케이블카 하부역사 옆 7790㎡에 총사업비 181억원을 들여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해 하마, 수달, 비버, 물개, 악어 등 400여종의 포유류, 어류, 파충류를 선보일 예정이다.'아마존의 괴물' 피라루크*재판매 및 DB 금지특히 '인어'라고 불리는 매너티와 공룡의 후예 슈빌, 초대형 하마 등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희귀동물과 1000여종의 다양한 어종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푸른 바다와 국제무역항인 늑도의 역사성, 그리고 '별주부전'의 설화를 가미해 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유도한다. 초양도의 고도차와 해안선을 최대한 활용해 섬 특유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리고 주변경관과 조화되는 건축물을 바탕으로 바다환경과 유사한 전시시설을 갖추고 최적의 관람동선과 친환경적인 전시환경을 조성한다. 수족관에 첨단 디지털기술을 적용해 관람객들에게 질 좋은 관람서비스를 제공한다. 1층은 해저터널(아틀란티스), 사천의 바다(테트라포트), 깊은바다(심해), 별주부전(용궁), 빙하기(플래티넘 철갑상어), 산호초의 숲, 3D 영상관이다. 2층은 파충류의 세계, 갯벌의 관, 호주의 관(화이트 애뮤), 조류관(슈빌), 잃어버린 도시(아마존의 어류), 아프리카관, 34개국의 어류가 전시되는 세계여행으로 이뤄진다. 관람과 체험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이와 함께 스노클링 체험과 터치풀 체험장 등 각종 체험시설도 다양하게 갖춘다. 3층은 비버의 댐(유럽 비버), 추락한 비행기(하마), 동물의 집(망치머리 황새), 수달의 놀이터다.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금·토요일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야마토] ㉿ [야마토1] ┵%E2%80%BB wtKT.<도메인1> %E2%95%8A 7개 카드사노조, '카드노조협의회' 출범카드 수수료 재산정에 적극 대응 계획/이미지투데이[서울경제] 내년에 적용될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카드 수수료율) 재산정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카드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대통령선거 등을 의식해 정치권의 수수료 인하 압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국과 업계 간 논의가 구체화 되기도 전에 카드사 노동조합까지 나서서 더 이상의 수수료 인하는 어렵다며 단체 행동을 예고했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노동조합, 신한카드노동조합, 우리카드노동조합, 하나외환카드노동조합, 현대카드노동조합, BC카드노동조합, KB국민카드노동조합 등 7개 카드사 노동조합은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이하 카드노조협의회)’를 지난 25일 공식 출범했다. 이 가운데 우리카드노조는 한국노총 금융노조 소속이고 나머지 노조는 민주노총 사무금융노조 소속 지부다.양대 노총이 손을 잡은 건 올해 말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을 앞두고 수수료 인하를 막기 위해서다. 정종우 카드사노조협의회 의장은 “정부와 정치권은 선심성 공약으로 툭하면 카드 수수료 인하를 남발해왔다”며 “그 결과 카드 수수료가 과거 대비 3분의 1 수준인 1% 중반대까지 인하하고 그에 대한 부담을 자본인 카드사가 카드노동자에게 전가해 몇 년간 인력감축, 비용절감 등 고통을 겪었다”고 말했다.금융당국과 카드업계는 조달금리와 운영·관리 비용 등을 고려한 적격비용을 산정해 3년마다 카드 가맹점수수료를 조정해오고 있다. 카드사의 자금조달과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파악해 해당 원가에 맞춰 가맹점이 부담해야 할 카드 수수료율 수준을 재조정한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가맹점 수수료 원가분석 작업을 위해 회계법인을 선정해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7~8월 중 회계법인이 내놓은 연구용역 결과물을 바탕으로 관계기관 합동 TF가 카드수수료 개편안을 논의·발표한다. 개편된 카드수수료율은 오는 2022년부터 적용된다.내년 수수료율을 미리 점쳐볼 수 있는 연구용역의 초안이 나오기도 전에 카드사 노조가 수수료 인하에 반대하고 나선 셈이다. 카드사 노조의 한 관계자는 “2018년 수수료 산정 작업 때 수수료 인하가 결정된 후 노조에서 반대 행동에 나섰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며 “노조가 TF에 참여해 논의할 수는 없지만 이번에는 사전적인 차원에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카드노조협의회를 출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미지투데이업계에서는 수수료가 또 인하될 경우 업계에 미치는 여파가 클 것이라며 입을 모은다. BC카드는 지난해 순이익이 697억 원으로 전년보다 40% 줄었다. 매년 신입 공개채용을 진행해온 하나카드는 지난번 수수료 인하 이후인 2019년 처음으로 공채를 진행하지 않았다.빅테크와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크다. 현재 카드 수수료는 0.8%~2.3% 수준이다.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는 각각 1.02%~2.39%, 2.2%~3.7%의 결제 수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 업계에서는 카드사에 제공하는 수수료 0.8%~1.6%를 제하더라도 간편결제가 가맹점에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다만 실제 논의 과정에서 이같은 반대 목소리가 반영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공약의 일환으로 카드 수수료 인하 움직임이 거세질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국회에서는 연 매출 1억 원 이하와 1억~2억 원 구간을 신설하고 요율을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여신전문금융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업종별 수수료 인하를 촉구하는 움직임도 가시화됐다. 한국석유유통협회와 한국주유소협회는 최근 정부와 국회에 ‘주유소 카드수수료 인하’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현행 주유소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1.5%에서 1%로 인하해 달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카드 업계의 한 관계자는 “논의가 본격 진행되면 대형 가맹점에서도 수수료 인하 주장이 나올 것”이라며 “이미 대부분의 가맹점이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상황에서 카드사의 부담만 떠안는 지금 같은 제도는 문제”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