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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내년 코스피 상장 채비…'CJ 3세' 경영권 승계 속도낼까
- 김명규
- 2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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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상반기 증시 입성…기업가치 2兆 이상 거론돼CJ올리브영 매장 대표 이미지 © News1(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국내 1위 헬스앤뷰티(H&B) 기업 CJ올리브영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기업공개가 'CJ일가 3세'들의 경영권 승계 발판을 마련하는 포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이날 국내외 증권사에 코스피 상장 계획이 담긴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전달했다.회사는 오는 21일까지 증권사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이르면 이달 초 또는 다음달 말쯤 상장 주관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증시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CJ올리브영은 지난 1999년 CJ HBC(헬스앤뷰티 컨비니언스) 사업부에서 출발해 2002년 분사된 회사다. 분사 후에는 K뷰티의 성장과 함께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 현재는 전국 CJ올리브영의 매장수는 1200여개를 넘는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 '오늘드림' 등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강화하고 H&B스토어 후발주자인 랄라블라·롭스와 격차를 키우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 1조8738억원, 영업이익은 1001억원을 기록했다.업계에서는 CJ올리브영의 IPO 진행시 몸값이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3월 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 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4141억원을 투자받을 당시에도 1조836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앞서 CJ올리브영은 지난해 말 매각설이 제기됐을 당시에도 이를 부인하고 상장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당시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는 사내 소통 애플리케이션 '올리브라운지'에 "2022년 상장을 목표로 2021년부터 관련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매각설을 일축한 바 있다.업계에선 CJ올리브영 기업공개가 CJ일가 3세 승계 작업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과 딸 이경후 CJ ENM 부사장은 각 CJ올리브영 지분 11.09%와 4.26%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이 상장 후 보유주식을 처분해 얻은 자금을 CJ㈜ 지분 확보에 쓸 것이란 게 업계 시각이다. 이들이 보유 지분을 모두 처분하면 3000억원 이상의 실탄을 쥘 수 있어서다. 이는 CJ㈜ 지분 10% 이상을 사들일 수 있는 액수다.다만 CJ올리브영 관계자는 RFP 발송 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실해줄 수 있는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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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무성 국장 담화…"자주권에 대한 노골적 무시, 엄중한 도발"靑 반응 자제하며 신중 기류…"北 의도 면밀히 분석"[자료] 청와대 전경(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청와대는 3일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긴급회의 소집을 두고 '명백한 이중기준'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반응을 자제하며 신중한 기류를 보였다.다만, 내부적으로는 대화 여지를 갖고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북한의) 입장을 평가해서 (입장을) 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항상 북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의도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대응은 최근 잇달아 담화를 밝혔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리태성 외무성 부장 명의와 달리 외무성 국장 명의의 담화로 청와대가 일일이 북한의 담화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에는 부적절하다는 판단도 기저에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앞서 이날 북한은 조철수 외무성 국제기구국장 명의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대규모합동군사연습과 빈번한 공격용 무기시험들에 대하여서는 함구무언 하면서도 우리의 정상적이고 계획적인 자위적 조치들을 걸고든 것은 유엔 활동의 생명인 공정성과 객관성, 형평성에 대한 부정이며 명백한 이중기준"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공개적이든 비공개적이든 우리의 정당한 주권행사를 취급한 것은 우리의 자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이고 난폭한 침해이며 용납 못 할 엄중한 도발"이라며 "우리더러 자위권을 포기하라는 것으로서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주권국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고 비난했다.최근 북한은 연이어 한미를 향해 대화에 나서기 위한 선결 조건으로 "이중기준을 철회하라"고 주장하고 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종전을 선언하기에 앞서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불공정한 이중적 태도, 적대시 관점과 정책들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5일 김 부부장도 "우리의 자위권 차원의 행동은 모두 위협적인 도발로 매도되고 자기들의 군비증강 활동은 대북 억제력 확보로 미화하는 미국, 남조선식 대조선 이중기준은 비논리적이고 유치한 주장"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청와대는 북한의 대외 메시지 등 일련의 움직임이 대화를 위해 자신들이 내건 조건에 대해 시험을 해보면서 한미를 향한 대화 여지를 가늠해 보는 것이라고 풀이하는 기류다.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한 지 이틀 만인 지난달 30일 "새로 개발한 반항공미사일(지대공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힌 데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정도로만 반응했다.
北 외무성 국장 담화…"자주권에 대한 노골적 무시, 엄중한 도발"靑 반응 자제하며 신중 기류…"北 의도 면밀히 분석"[자료] 청와대 전경(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청와대는 3일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긴급회의 소집을 두고 '명백한 이중기준'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반응을 자제하며 신중한 기류를 보였다.다만, 내부적으로는 대화 여지를 갖고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북한의) 입장을 평가해서 (입장을) 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항상 북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의도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대응은 최근 잇달아 담화를 밝혔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리태성 외무성 부장 명의와 달리 외무성 국장 명의의 담화로 청와대가 일일이 북한의 담화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에는 부적절하다는 판단도 기저에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앞서 이날 북한은 조철수 외무성 국제기구국장 명의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대규모합동군사연습과 빈번한 공격용 무기시험들에 대하여서는 함구무언 하면서도 우리의 정상적이고 계획적인 자위적 조치들을 걸고든 것은 유엔 활동의 생명인 공정성과 객관성, 형평성에 대한 부정이며 명백한 이중기준"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공개적이든 비공개적이든 우리의 정당한 주권행사를 취급한 것은 우리의 자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이고 난폭한 침해이며 용납 못 할 엄중한 도발"이라며 "우리더러 자위권을 포기하라는 것으로서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주권국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고 비난했다.최근 북한은 연이어 한미를 향해 대화에 나서기 위한 선결 조건으로 "이중기준을 철회하라"고 주장하고 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종전을 선언하기에 앞서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불공정한 이중적 태도, 적대시 관점과 정책들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5일 김 부부장도 "우리의 자위권 차원의 행동은 모두 위협적인 도발로 매도되고 자기들의 군비증강 활동은 대북 억제력 확보로 미화하는 미국, 남조선식 대조선 이중기준은 비논리적이고 유치한 주장"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청와대는 북한의 대외 메시지 등 일련의 움직임이 대화를 위해 자신들이 내건 조건에 대해 시험을 해보면서 한미를 향한 대화 여지를 가늠해 보는 것이라고 풀이하는 기류다.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한 지 이틀 만인 지난달 30일 "새로 개발한 반항공미사일(지대공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힌 데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정도로만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