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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Now] 누수로 체면구긴 신세계百 강남점, 수장 교체

  • 김명규
  • 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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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국내 매출 1위 백화점 점포 신세계 강남점 누수 사고와 관련해 신세계 그룹이 책임자 전원을 교체했습니다.한편, 극심한 반도체 수급난을 겪고 있는 완성차업계는 올해 3분기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소 수준으로 줄었습니다.산업계 주요 이슈 취재기자와 이야기하겠습니다.윤성훈 기자 나왔습니다.신세계 백화점도 누수 사고에 대한 조치에 나섰죠?[기자]지난 12일 신세계 강남점 식품관에서 배수관 문제로 누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신세계 백화점은 곧바로 강남점의 점장과 부점장을 교체했습니다.신세계백화점은 현장 관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는데요.정기 인사가 아닌 별도의 인사가 진행된 만큼 사실상 관리자들의 책임을 물은 것으로 풀이됩니다.[앵커]신세계 백화점이 이번 사태 수습에 상당히 공을 들이는 배경이 있을까요?[기자]이번 사고가 구조적 결함과는 무관하더라도 백화점 전체의 이미지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특히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은 국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사실상 신세계 백화점의 얼굴로 꼽히는데요.이번 사고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와 비슷하다는 이야기까지 돌면서 논란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앵커]완성차업계는 최근 코로나19보다 더 큰 악재에 직면했다고요?[기자]올해 3분기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76만1900여 대로 집계됐습니다.지난해와 비교하면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13년 만에 가장 저조 실적입니다.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해보다도 올해 실적이 나쁘다는 의미인데요.완성차업계는 반도체를 구하지 못해 차를 만들고 싶어도 만들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앵커]최근 반도체 품귀 현상이 더 심화된 것 같은데 이유가 뭡니까?[기자]델타 변이 확산으로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동남아시아 지역 공장들의 가동률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또, 코로나19로 언택트가 강화되면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났고, 신차들도 첨단 기술이 적용되면서 반도체가 많이 필요해졌기 때문입니다.이번 사태가 해결되려면 결국 반도체 생산 라인이 늘어나야 하는데, 2~3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이 때문에 최근 현대차 고위 임원도 반도체 내재화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하며 리스크를 직접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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