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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적폐교대 아닌 시대교체 필요…중도 중심 정권교체 이뤄져야"
- 정은지
- 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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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목표로 대선 출마, 정권교체 주역될 것"[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일 “중도 중심의 정권교체가 대한민국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 믿는다”며 포부를 밝혔다.(사진=연합뉴스)안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제1야당(국민의힘) 후보가 되는 분이 양보해준다며 충분히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현재 거대 양당이 아주 강고한 지지층이 있고 중도에 있는 국민이 40~50% 정도다. 그분들은 어느 편이 이기는 것보다 누가 5년 동안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지 여부가 판단 기준”이라고 주장했다.이어 “1지대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많은 분이 중도층에 있다”면서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많은 국민이 중심이 돼 중도 중심의 정권 교체가 이뤄지는 것이 대한민국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안 대표는 “내년 선거는 나쁜 놈, 이상한 놈, 추한놈만 있는 ‘놈놈놈 대선’”이라며 “누가 나쁘고 이상한지 말을 옮기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안 대표는 4·7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의 ‘대선 불출마’ 약속을 번복한 것 아니냐는 질의에 “제가 안 나오기를 너무나 간절하게 바라는 분들의 주장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중도에 대선에 출마하는 것이 아니라 임기를 마치고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당선을 목표로 나왔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러 나왔다”며 “제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해 “도덕성이 가장 큰 문제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몰랐다면 단군 이래 최대 무능이고, 알았다면 단군 이래 최대 비리”라고 지적했다.그는 “여당 후보가 대선에 승리한다면 간판 교체에 지나지 않고, 제1야당 후보가 승리한다면 신적폐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여야 후보를 모두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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