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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예비 창업자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서울 카페쇼

  • 김명규
  • 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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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제20회 서울 카페쇼'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구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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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알비더블유]유명 걸그룹 마마무의 소속사로 유명한 알비더블유가 IPO(기업공개) 본무대에 오른다. 최근 위드코로나 붐을 타고 연예기획사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IPO 성수기에 쏟아지는 공모주 중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대표적인 아티스트인 마마무의 재계약 문제, 구주 매출과 조달 자금의 사용처 등의 리스크 등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기관 경쟁률 1720대 1...공모 물량 적어 '빈손 청약' 속출 전망10일 증권가에 따르면 알비더블유는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11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공모가는 희망가 범위 최상단인 2만14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 공모 물량은 총 125만3000주, 공모 규모는 268억원이다. 이 가운데 25%인 31만3250주가 이번 일반 공모 청약에 배정된 일반 개인 투자자 몫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697억원 규모다. 지난 5일부터 이틀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외 1774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719.6대 1을 기록했다.참여 기관 중 밴드 최상단 가격인 2만1400원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한 기관은 전체의 89.2%인 1583곳이었다. 의무보유를 약속한 기관은 15.5%였다.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일반 공모 청약은 미래에셋증권 한 군데서만 진행된다. 청약 당일에도 비대면 방식으로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개설하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최소 청약단위는 10주로, 청약 증거금율이 50%이기 때문에 5주 가격인 10만7000원을 내면 균등 배정에 참여할 수 있다. 알비더블유의 일반 청약 물량 31만3250주 가운데 절반은 균등 배정, 절반은 비례 배정된다. 균등 배정되는 물량은 15만6625주 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주 진행된 IPO 기업들의 일반 투자자 청약건수를 보면 디어유가 62만6000건, 아이티아이즈 21만6000건, 지오엘리먼트 36만5000건 등이었다. 알비더블유에 대한 시장의 관심 등을 감안하면 균등 배정만 참여하는 투자자 중에서는 주식을 1주도 받지 못하는 '빈손 청약'이 속출할 가능성이 높다. 원래 착했던 공모가...더 착해졌다알비더블유가 시장의 큰 관심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최근 하이브, 에스엠, JYP Ent.,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비더블유의 공모가 기준 주가순이익비율(PER)은 24배 수준이다. 현재 상장된 다른 연예기획사보다 저평가된 가격이다. 알비더블유는 공모가를 산정할 때 SBS콘텐츠허브, 에스엠, JYP Ent. 3개사를 비교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난달 7일 기준으로 에스엠의 PER은 32.7배, JYP Ent.는 42.8배, SBS콘텐츠허브는 27.3배였다. SBS콘텐츠허브가 비교 대상기업으로 들어가면서 다른 연예기획사보다 밸류에이션이 낮아졌다. 비교 대상에서 제외된 하이브 146.0배, 와이지엔터테인먼트 130.2배, 큐브엔터 55.0배 등의 엔터주와 비교해도 확실히 메리트가 있는 가격이다. 여기에 최근 연예기획사들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포인트다. 현재 시점의 주가를 기준으로 알비더블유의 공모가를 다시 산정한다면 현재 공모가보다 20~30% 더 높아질 수 있다. 국내 증시에서 엔터주는 대표적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혜주로 꼽히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이후 하이브(29.9%), 에스엠(18.2%), JYP Ent.(27.1%), 와이지엔터테인먼트(18.3%) 등 대형 연예기획사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오는 12월부터 국내에서도 대규모 콘서트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먼저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알비더블유도 마찬가지다.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 알비더블유의 전체 매출액 279억원 가운데 21억원이 공연 매출이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373억원으로 33%나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연 매출은 9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출처 : 알비더블유 투자설명서]매출 절반 책임진 마마무, 2년 뒤 해체?알비더블유의 간판 스타는 여성 4인조 그룹 마마무다. 마마무는 지난 2020년 전체 회사 실적의 54.1%를 책임졌다. 올 상반기 아티스트별 매출액을 봐도 마마무가 36.5%로 압도적이고, 원어스(12.1%), 오마이걸(10.3%), 온앤오프(6.2%), 퍼플키스(1.8%), B1A4(1.5%), 원위(1.4%)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문제는 마마무의 활동 지속 여부가 불분명하다는 점이다. 마마무의 전속계약은 이미 지난 6월 만료됐다. 이후 멤버 4인 가운데 화사는 2023년 6월, 솔라와 문별은 2024년 6월까지 재계약했다. 하지만 휘인은 알비더블유가 아닌 다른 회사와 계약했다. 다만 2023년 12월 말까지 마마무 이름으로 2장의 앨범을 더 내고 마마무 단독 콘서트에는 제한 없이 출연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24년부터는 마마무 완전체 활동은 보기 힘들 가능성이 크다. 또 구주 매출 물량이 적지 않다는 점도 부담이다. 알비더블유가 IPO 시장에 내놓는 공모주 125만3000주 가운데 37.5%를 차지하는 47만주는 구주 매출이다.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 234억원 가운데 100억원 가량은 기존 투자자들의 호주머니로 들어가는 셈이다.상장 자금의 사용처에 대해서도 다소 갸우뚱한 부분이 있다. 알비더블유는 지난해 12월 80억원에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대지면적 110평 규모의 상가건물을 인수했다. 이 상가건물을 허물고 지하 1층, 지상 11층 규모의 신사옥을 짓는 데에 67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게 이 회사의 계획이다. 정작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과 관련이 있는 M&A 등에는 60억원만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