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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립학교 '셀프채용 혁파'에 "盧 덕분"

  • 김명규
  • 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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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전국순회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후보가 1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어시장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내년부터 경기도 내 사립학교들이 채용 과정 전부를 교육청에 위탁하는 것과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열어주신 길 위에서 가능한 일이었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정부 발자취가 담긴 사립학교 개혁의 소중한 성과가 하나 더 쌓였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경기지사 재임 시절인 지난 3월 사립학교 교원 채용이 국·공립 교원과 동일한 기준과 절차로 교육청에 위탁되게 하는 '경기도 사립학교 공정채용 추진 업무 협약서'를 체결했다.이 후보는 "처음 사립학교 공정 채용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을 때 노 전 대통령님께서 겪으셨던 일을 떠올리며 걱정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그때 참 지독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사립학교법 개정을 두고 족벌 사학재단, 그들과 운명공동체로 얽혀 있는 한나라당과 보수언론이 삼각편대를 구성해 필사적으로 대규모 장외투쟁까지 나서며 극렬하게 저항했다"고 덧붙였다.이어 "하지만 노 전 대통령께서 저항과 비난을 감내하며 개혁의 물꼬를 트셨고 그 뜻을 이어 오늘의 개혁이 가능했다"며 "기득권 카르텔 개혁이 곧 민생 개혁이라는 점도 다시 한 번 새긴다"고 강조했다.또 "취업 준비에 여념 없는 청년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채용 비리 근절 없이 사회 진출의 첫 단계인 채용의 공정성도 바로잡지 못하면서 어찌 공정한 대한민국을 말하겠느냐"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재명 정부는 두려움 없이 국민 삶을 바꾸는 합리적 대안, 실질적 대책을 만들어가는 정부가 될 것"이라며 "기득권의 거센 저항에 흔들리지 않고 우리 사회 공정의 가치를 하나하나 바로 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노 전 대통령께서 거침없이 열어준 길을 따라 더 멀리가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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