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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3대혁명 선구자대회’ 개막…김정은 직접 참가할까
- 정은지
- 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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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당 총비서. 연합뉴스북한이 15일 사상·기술·문화혁명을 뜻하는 제5차 ‘3대혁명 선구자대회’를 평양에서 개최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통신은 이날 “제5차 3대혁명 선구자대회가 평양에서 진행되게 된다”며 “사상, 기술, 문화혁명수행에서 실천적 모범을 보인 3대혁명 기수들과 3대혁명 소조원들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14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오수용·태형철 당 비서와 오일정·허철만·유진 등 당 부장들이 참가자 숙소를 방문해 이들을 축하해줬다고 전했다. 이 대회는 이날이나 이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통신은 “간부들은 3대혁명의 위력을 백방으로 높여 모든 부문과 단위, 지역의 균형적 동시 발전을 안아오려는 당 중앙의 의도를 깊이 새겨 안고 선구자로서의 영예를 계속 빛내어 나갈 것을 참가자들에게 당부했다”고 전했다.북한의 3대혁명 선구자대회는 과거 ‘3대혁명붉은기 쟁취운동 선구자대회’ 이름으로 1986년 11월, 1995년 11월, 2006년 2월, 2015년 11월 등 4차례 열렸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는 두번째로 열리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올해 1월 제8차 당대회에서 제시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첫해인 올해 경제성과와 문제점을 결산하고 향후 성과를 독려하려는 목적으로 예상된다.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대회는 6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약 10년 주기로 열렸던) 이전에 비해 좀 짧은 주기로 개최된다”며 “올해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집권 10주년이기도 한 만큼 규모 있는 내부행사를 통해 체제 결속을 다지는 의미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지난 2015년 제4차 대회 때는 김정은 위원장이 참가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3대혁명붉은기 쟁취운동’에서 나타난 편향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며 분발을 촉구하기도 했다.북한이 5개년 계획의 첫해인 올해 경제성과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참가할지, 아니면 서한만 보낼지도 관심이 쏠린다.3대혁명붉은기 쟁취운동은 사상·기술·문화 등 3대 혁명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975년 11월 시작한 북한 내 대중동원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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