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도저히 화가 가라앉지 않으십니까?"고 의원 페이스북에 글 올리고 이 대표 또 공격[파이낸셜뉴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우리 세상을 더이상 오징어게임장으로 만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와 고 의원이 장애인 단체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놓고 연일 SNS에서 서로를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서다.오늘 31일 고 의원의 페이스북을 보면 고 의원은 "이준석 대표님, 도저히 화가 가라앉지 않으십니까?"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그는 "이런 말들을 남기면 속이 후련하십니까. 그렇게 해서 대표님이 얻는 건 무엇입니까"라며 이 대표를 저격했다.고 의원은 "사과할 일 없고 2호선은 타지 마십시오"라고 적은 이 대표의 페이스북 글을 캡쳐해 업로드했다.고 의원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일부라도 해결해 드리는 것이 정치인의 책무 아닙니까"라고 이 대표에게 각을 세웠다.그는 또 "이 대표님의 논리구조가 이렇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한테 사과를 요구해? 내가 뭘 잘못했는데. 난 절대 틀리지 않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누가 이기는지 끝까지 가보자고"라고 적었다.고 의원은 "하나를 얻기 위해 또다른 하나를 짓밟아 버리는 이 대표님의 행위가 이젠 놀랍지도 않습니다"라며 이 대표에게 오징어게임장을 만들지 말라고 했다.한편, 이 대표와 고 의원은 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가 시작되면서 연일 SNS에서 서로를 태그하며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관계자들이 지난 28일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4호선 혜화역까지 이동하는 25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운동을 진행한 후 혜화역에서 77차 혜화역 승강장 출근 선전전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이준석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국민의힘 #지하철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