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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평택 시민단체와 간담회… “인수의향자 다수와 접촉 중”
- 김명규
- 2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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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003620)는 평택 시민단체 모임인 ‘쌍용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운동본부’(이하 시민운동본부) 대표들이 평택공장을 방문해 관리인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쌍용차 관계자들이 8일 평택공장에서 평택 시민단체 모임인 ‘쌍용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운동본부’(이하 시민운동본부)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쌍용차 제공이날 평택공장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시민운동본부 공동 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보영 평택상공회의소 회장과 이동훈 평택시 발전협의회 회장, 조종건 시민사회재단 대표, 오병선 평택상공회의소 사무국장 등 4명과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 이상구 경영지원본부장, 한상국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정용원 관리인은 간담회에서 쌍용차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역사회의 지원과 응원에 감사를 표하며, 현재 다수의 인수의향자와 접촉 중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매각 방식 등을 결정하고 본격적으로 재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쌍용차 경영 여건이 지난해 인수합병(M&A)을 추진할 당시보다 많이 개선돼 경쟁력 있는 인수자를 물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단 시일 내 M&A를 성사하겠다고 덧붙였다.한상국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회사 살리기에는 노와 사의 생각이 다를 수 없다며, 합심해 정상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간담회에 참석한 시민운동본부 대표들은 “쌍용차는 평택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지역경제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쌍용차가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조기에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시민운동본부는 평택상공회의소, 평택시 발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평택시지회, 평택 YMCA, 주민자치협의회, 평택시 새마을회 등 평택지역 30개 시민단체들이 참여해 지난해 4월 발족했다. 시민운동본부는 쌍용차 조기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5월 캠페인 및 서명운동을 통해 평택시민 4만5000명의 서명을 받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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